은혜로 받은 구원
성경을 보면 죄에 대하여 어마무시한 형벌과 체형, 벌금형 등이 기록되어 있다. 이런 형벌의 목적은 범죄자에게 자성(自省)의 기회를 주고 회개시키려 하는데 있었고, 또 하나님의 성민인 이스라엘 공동체의 성결을 유지하려는데 있었다. 또한, 형벌을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가를 깨우쳐 주기 위함이기도 했다.
사형으로 다스려지는 형벌에는 투석형, 화형, 도살형, 효시형, 참형, 참극형, 십자가형 등이 있었는데 그중 투석형(投石刑)은 돌로 쳐 죽이는 것으로, 여호와를 저주하고 모독한자(레24:13~16. 22~23), 우상을 권하는 자(신13: 6~11), 몰렉에게 자식을 바친자(레20:2), 접신하거나 박수무당이 된 자 (레20:27), 안식일을 범한자(민15:33~36), 부모를 저주하거나 순종치 않는자 (출21:27. 신21:18~21), 고의로 살인한 자(민35:16~21), 사람을 유괴한 자(출21:16. 신24:15), 처녀의 표가 없는자(신22:21), 유부녀와 통간한 자(레20:10. 신 22:22), 약혼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동침한 경우 둘 다(신22:23,24), 근친과 관계한 자(레20:11, 14, 17), 동성애자(레20:13), 짐승과 관계한 자(레20:15,16) 등이 이에 해당되었다. 화형(火刑)에 해당되는 자는 외간남자와 관계하여 임신한 여자(창38:24), 아내와 장모를 함께 데리고 사는 자(레20:14), 음행한 제사장의 딸(레21:9), 반역한 자(단3:6) 등이다.
도살형(屠殺刑)은 칼로 죽이는 것으로, 우상을 만들어 숭배하고 여호와를 모독한 자(출32:1~28. 왕상18:40)가 여기에 해당되었고, 효시형(嚆矢刑)은 목을 베어 장대에 매다는 것으로 우상숭배자나 집권자에게 대적한자(민25:4. 에7:1~10)가 해당되었으며, 참형(斬刑)은 칼이나 톱 등으로 목을 쳐서 죽이는 것으로 믿음을 지킨 순교자(히11:37)들이 받은 형이었다. 참극형(慘極刑)은 사자 등의 맹수의 먹이가 되게 한 것으로, 왕의 권위에 도전한 자(단6:16~24. 딤후4:17. 히11:33)에게 처해진 형이었고, 십자가형(十字架刑)은 죄인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게 한 형으로, 반란자 등 중죄인을 처형하는 형벌이었다.
체형이나 벌금형에는 태형, 절단형, 구금형, 유배형, 재산몰수형, 인신매매형, 벌금형 등이 있었는데, 태형(笞刑)은 매를 쳐서 육체적 고통을 주는 형으로 아내를 비방거리로 삼거나 누명을 씌운자(신22:13~19), 복음전도자(고후11:23,24)에게 준 체형이었다. 절단형(切斷刑)은 신체의 일부를 자르는 체형으로 포로가 된 자(삿1:6,7. 왕하25:7)에게 주는 체형이었고, 구금형(拘禁刑)은 감옥에 가두는 형으로 혐의가 있는 미결수(민15:34. 행21:27~26:32) 일반죄수(창39:20. 스7:26. 렘37:15)에게 주는 체형이었다.
유배형(流配刑)은 추방하여 제한된 곳에서 체류하게 하는 형으로 왕의 권위에 도전한 자나 비 협조자(왕상2:26, 36~38. 스7:26) 종교적 탄압(계1:9) 이 이에 해당
되었다.
재산몰수형은 하나님과 왕의 명령을 거역한 자(수7:16~26. 스7:26. 에8:2) 에게 주었으며, 인신매매형은 자신이나 가족을 노예로 파는 것으로 배상할 능력이 없는
도둑(출22:3) 이나 경제적 빈핍(레25:39)자에게 주는 형이었다.
마지막 벌금형은 임신한 여인을 낙태시킨자(출21:22), 남의 재산에 피해를 준 자(출21:28~36, 22:3~5), 처녀를 꾀어 동침한 자(출22:16)가 이에 해당되었다.
신약성경 로마서3:23에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고 말씀했는데 로마서6:23 에서는 그 ‘죄의 삯이 사망’ 이라고 말씀한다. 히브리서 9:27 에서는 죽으면 ‘심판’ 을 받는다고 말씀했고, 계시록21:8 에서는 심판받으면 영원한 꺼지지 않는 불못인 지옥에 간다고 말씀한다.
하나님은 공의(公義) 의 하나님이시다. 이 하나님의 법으로 우리는 심판받고 영원한 지옥에 갈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다. 혹 독자 중에 위의 여러가지 죄 중에 단 하나라도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그래서 하나님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 주셔서 십자가에 내어주시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값을 대신 지불하신 것이다(롬5:8).
에베소서 2:8 에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고 말씀한다.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하나님의 거저주시는선물인 은혜이지만 하나님은 엄청난 값을 지불하셨다.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그리스도로 이 땅에 오셔서 죄와 저주와 사단의 문제를 십자가에서 다 해결하시고 요한복음 19:30 에 “다 이루었다” 고 말씀하신다. “다 이루었다” 는 말은 죄값을 다 치렀다는 말이다. 이제 전도자인 우리가 할 일은 이 구원의 사실을 감사하므로 237나라 5000종족을 마음에 품고 세계복음화 할 것 밖에는 달리 할 것이 없다. 결국 우리는 남은자, 순례자로 살다가 정복자의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그날, 그때, 그곳에…..
2022. 02. 15(화) 아침
福音의 파수꾼
임정수목사
※ 참고도서 – [라이프 성경사전] 가스펠서브 기획편집, 생명의 말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