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을 버릴 수 없는 이유

북한 전문가인 ‘안드레이란코프’ 국민대 교수는 중국이 지금까지 북한과 관련하여 지속하여 써 온 정책을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고 미국 외교. 안보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에 다음과 같이 기고했다.

첫째, 중국은 인접국인 북한의 불안정과 혼란을 방치하지 않는다.

중국 입장에서는 북한이 안정돼 있어야 ‘완충지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미.중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요즘은 더욱 북한의 존재 가치가 더 높아졌다.

둘째, 중국은 분단된 한반도 를 유지하기를 원한다.

현재 정세로 봤을때 한반도 통일은 한국이 주도하고 압도하는 형태만이 상상 가능한 실정이다. 중국의 관점에서 보면 미국의 동맹국이면서 미군을 주둔 시키고 있는 현재의 한국이 통일을 하여 서로 국경을 맞대야 하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여긴다.

셋째, 중국은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꾸준히 도모 (圖謀)한다.

중국은 북한의 핵 모험주의도 반기지 않는다. 만약 북한이 핵 모험을 하면 북한으로 인해 핵확산 금지 체재가 무너질 수 있고, 그러면 동북아 국가들도 핵무장을 하게 되고 그 견제력은 중국을 향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북한 경제가 완전히 붕괴해 수백만 명이 또 굶어 죽더라도 김정은이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자신의 생존을 위한 유일한 보장 수단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경제적 곤란을 악화시켜 북한 내부의 심각한 소요 사태로 이어지는 것을 최악의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그래서 일정량의 원조를 제공해 북한이 침몰하지는 않게 유지하도록 도와 주는 것이다.

최소한 북한 인민들이 옥수수죽은 먹을 수 있게 하고, 그들을 통제하는 사회안전성 보위부 요원들은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지원한다. 중국은 북한이 도발적으로 요란한 제스처를 쓰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이는 미군 주둔에 좋은 명분을 만들어 주고 한국과 일본을 한층 더 미국에 밀착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은 앞으로도 은밀히 북한의 붕괴는 막아주며 협상을 통한 남.북한 문제 해결을 떠벌이면서도 미.중 양측이 서로 받아들일만한 일괄 거래 방안을 만드는 데는 결코 서두르지 않을 것 이라고 ‘안드레이란코프’ 교수는 진단한다.

그러면 중국은 어떤 나라인가? 지난 40년간 중국의 연평균 GDP (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약 9.5%로 인류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에 중국은 미국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는 강대국이 되었다.

이제 중국은 GDP가 1만 달러를 넘었지만, 빈부격차가 자본주의보다 더 심각해 지난 2018년 중국의 *지니계수는 0.468이다. 0.5는 내전이 가능한 수준이다. 한 달 수입이 1,000 위안(약16만 9,000원) 이하인 사람이 6억명이다.

지금 중국의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 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언제든 내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또한 중국은 일찍부터 중화사상(中華思想)으로 무장된 나라이다.

“중화사상의 본질은 중국 또는 중국인이 세계의 중심” 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중화사상에는 중국인의 자만심 내지는 우월감이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看過)해서는 안된다. 사실 알고보면 중화사상은 중화민족의 자부심이라기 보다는 오랜 이(異) 민족의 지배에 대한 반발심과 굴욕감을 드러내는 일종의 그들의 상처다.

이 중화사상은 팽창주의로 나타나 지금 중국은 주변 20개국과 전방위 영토분쟁을 벌릴뿐만아니라 중국 공산당의 조직적인 해외 정치간섭과 영향력 전략을 구사하며 《중국의 조용한 침공》의 저자 ‘클라이브 해밀턴’ 은 그의 저서에서 다른 나라를 세력권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내용들을 세세히 파헤치고 있다.

무엇보다 간과해서는 안될 것은 중국은 지금도 여전히 중공(中共)이라는 사실이다. 공산주의는 개인의 인권이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다. 모든 것을 국가가 통제하고 제한한다. 종교마저 국가가 통제해 신앙의 자유가 없다.

공산주의는 최대의 적을 기독교로 규정한다. 한마디로 공산주의 국가는 하나님이 없다. 공산주의 체재자체가 우상이다. 만약 우리나라가 공산화되면 이 모든 것을 감수해야 된다. 우리 부모 세대의 피값으로 세워진 자유 민주주의 체재가 위협받고 있다.

국내의 일부 *주사파세력과 *NL파, 그리고 중화사상을 신봉(信奉)하고 추종하는 일부 정치인과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호시탐탐 우리
자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체재를 위협하고 있다. 그들은 자유민주주의 체재인 한미동맹을 깨고 북.중.러와 공산동맹을 도모하고있다.

혹, 지금이라도 이런 어리석은 이념에 빠져있는 몽상가(夢想家)들은 깨달을진저. 공산주의는 여호와를 대적하는 세력이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세력은 하나님이 심판하신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散散)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審判)을 내리시고~ (사무엘상 2:10)

2021. 07. 26(월) 아침

福音의 파수꾼
임정수목사

※註(주)

*지니계수 – 빈부격차와 계층간 소득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소득이 어느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지를 알려주는 계수다.  0~1 까지의 수치 로 표현되는데, 값이 ‘0’ (완전평등) 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완전 불평등) 에 근접할수록 불평등 함을 나타낸다.

*주사파(主思派) – 주체사상파(主體思想派)의 약자로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지도이념과 행동지침으로 내세우는 세력

*NL파(national liberation) – 북한의 남한 혁명 노선인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론을 추종하는 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