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기나무(burning bush, 가시떨기나무)

모세가 시나이 광야에서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떼를 칠때 하나님은 그를 호렙산으로 인도하신다. 그때 여호와의 천사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 나타났는데 떨기 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그 떨기나무가 타서 없어지지 않는 초 자연적인 현상을 보게된다(출3:1~3)

이 떨기나무에 대해 가장 많이 거론되는 추측은 떨기 나무가 ‘쌍투스 산딸기 (bramble, rubus sanguineus) 라는 것이다. 조해리(Zohary)는 ‘스네 (seneh)를 ‘알렉산드리아 결명자'(cassia senna)라고 보고, ‘떨기나무’ 가 ‘산딸기속'(rubus)의 종이라는 견해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한다.

다른 가능성으로는 떨기나무(빨간 열매를 맺는)가 산사나무(hawthorn)이거나 기생식물이 빨간 꽃을 피우며 자라는 아카시아 관목일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해퍼(Hepper)는 그러한 견해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는 하나의 종만 찾으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떨기나무 사건은 역대하 7:1절에 기록된 “성전에 가득한 여호와의 눈부신 광채”(GNB)처럼 ‘여호와의 영광’ 에 대한 명확한 표현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모든 제안을 종합해 볼 때 그 당시 시나이 산 지역에서 자랐던 식물의 종류는 다음의 네가지로, 식물학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첫째, 센나덤불(sennabush, cassca senna[아랍어 스네 sene]) – 이 센나덤불은 1m높이까지 자라며 작은 잎들과 많은 씨를 가진 약10cm의
꼬투리를 맺는 노란 꽃들이 핀다.

둘째, 불꽃을 연상시키는 빨간 열매를 가진 산사나무 덤불

셋째, 아카시아꼬리 겨우살이(loranthus acaciae)라고 부르는, 빨간색의 기생식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카시아

넷째, 시나이 산에서 자라며 불꽃을 연상시키는 밝은 노란색 꽃들이 있는 아비시니카개골 담초(colutea istria) 식물

위 네가지중에 어떤 것이라고 콕찝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GNB, NLT, REB, NJSV의 번역을 참고할때, 신명기 33:16절에 나오는 ‘스네’ (seneh)는 출애굽기 3장에 나오는 사건을 다시 보여 준다는 것이다(성서 속의 식물들, 대한성서공회)

성서속의 식물들을 연구하면서 느끼는 점은 성경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기록된 성경의 말씀을 늘 듣고 (롬10:17), 읽고(계1:3), 공부하며(행17:11), 암송하고(시119:9,11), 묵상 (시1:2,3) 해야 될 책중의 책(冊)임을 다시 실감하게 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3:16)

2021. 05. 05

福音의 파수꾼
임정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