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파수꾼의 눈으로 본 ○○○의 삶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 그녀는 2019년 생리 불순으로 찾은 산부인과에서 난소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여덟살이나 많은 48세(당시 실제나이 40세) 라는 진단을 받아, 얼마 남지 않은 ‘가임기’ (可姙期) 때문에 위기 의식을 느끼고 일본으로 건너가 난자를 채취 작년 11월 서양인의 정자 기증을 받아 시험관 수정을 거쳐 임신에 성공하여 비혼(非婚)출산, 아들을 얻게 되었다. 이런 과정 가운데는 그의
가족도 함께 협력하였는데, 그녀의 엄마는 일본에서 산부인과 상담을 미리 받아 두었고, 그녀의 오빠는 정자 기증 사이트까지 찾아주었다고 하며, 아버지도 반대하지 않고 지지해주었다고 한다.

그녀는 성장할때 혼자 책 읽기를 좋아하고 늘 필기도구를 가지고 다니며 시(詩)나 소설을 쓰고, 공원에서 비둘기랑 노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그녀는 평소 뭐든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는 느낌(feeling) 대로 살았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욕먹고 오래
사는 것은 괜찮다’ (그녀는 욕먹을 것을 각오 하고 비혼출산 했음) 고 말하며 이런 삶을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이런 삶이 새로운 도전의 삶일까?

나는 그녀의 이런 삶은 새로운 도전이 아닌 명백한 일탈(逸脫)이라고 단언(斷言)한다. 그녀의 이런 삶은 상식적이지도 않고, 합리적이지도 않으며 평범하지도 않다. 매사에 엉뚱하고 통통 튀는 생각을 하며 삶을 살아간다.

이런 그녀의 삶이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큼에도 불구하고 방송은 자꾸 그녀를 띄워 사회를 혼란 스럽게 한다. 실제로 그녀의 비혼 출산으로 gay(주로 남성 동성애자) 커플이나 혼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 싱글 대디(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아빠) 들이 용기를 얻어 응원했다고 한다.

“아내가 되는 대신 엄마가 되기를 선택했다” 는 그녀의 삶은 ‘정상가족’ 통념을 뒤집었다. 현재 우리나라 한 부모 가구 비율은 7.3% 로 급증하고 있다고 하며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현실때문에 정부나 정치권에서는 정상적인 가족 통념을 깨고 다양한 형태의 가족 정책을
수용하여 밀어 부치려고 한다.

그러면 비혼모는 사회학적 으로 무엇이 문제인가. 또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런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성경적으로 조명 (照明)하기 이전에 교육학적으로 문제는 무엇일까?

자신은 소신(所信)대로 ‘아내가 되는 대신 엄마가 되기를 선택했다’ 지만 그러면 그의 아들의 인생은 무엇인가?  엄마의 소신, 아니 이기심때문에 평생을 아버지가 없는 가정에서 자라 살게 되었는데 정말 이게 엄마가 자식에게 할 짓인가? 아무리 엄마가 아빠의 몫까지 두배로 사랑해 준다고 하지만 두배의 모성애(母性愛)가 부성애(父性愛)를 대신할 수 있을까?  엄마의 사랑과 아빠의 사랑은 다르며, 엄마의 역할과 아빠의 역할이 같을 수는 없다.

그 아이는 평생 아빠를 본적도 없고 부성애를 느껴본 적도 없는데 장차 장성하여 결혼한다면 과연 아빠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이는 자식을 심각한 정신장애자로 키우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뿐만아니라 그 아이는 엄마의 자기 만족을 위한 이기심때문에 아빠없는 인생을 살게된 것에 대하여 어떻게 보상 받을 수 있을 것인가 묻고 싶다.

결론적으로 이쯤에서 성경적, 복음적, 언약적인 눈으로 조명(照明)해 보자.

첫째, 비혼 출산은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정면 배치(背馳) 된다.

하나님의 창조원리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만남을 통해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어 가정을 이루는 것이다(창2:18,24). 그러나 비혼 출산은 배우자와의 만남도 연합도 없이 의학의 힘을 빌려 출산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창조원리에 도전하는 것이요,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둘째, 비혼 출산은 창3장, 창6장, 창11장이다.

즉 나중심(이기심), 물질중심(흑암 문화), 성공중심(자기영광)이요 가정문제요, 사회문제요, 영적문제다. 틀림없이 그녀의 가정에는
영적 배경이 있을 것이다. 그녀가 어릴적부터 각인 되고, 뿌리내리고, 체질된 것이 비혼출산이라는 결과로 나왔을 것이다. 결국 사단의 함정, 올무, 틀에 걸려들어 흑암문화를 퍼트리는 것이다.

셋째, 결혼은 언약이다 (마19:4~9)

결혼은 배우자와의 언약이요, 세계복음화의 언약인데 배우자없이 의학의 힘을 빌려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의 씨’ 를 얻어 비혼출산하였으니 그의 가정은 하나님이 없는 저주받은 가정이요, 결과는 훗날 상상하지 못한 엄청난 문제로 찾아올 것이다.

우리 복음가진 전도자들은 점점 가정이 파괴되는 이 시대에 이 한 방송인을 통해 퍼트리는 흑암문화에 대해 하나님이 가정과 사회와 교회에 주시는 메시지를 받아야 할 것이다.

2021. 10. 19(화) 아침

福音의 파수꾼
임정수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