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사과, 저녁에 먹는 사과도 금사과

서양 속담에 ‘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 way’ 라는 속담이 있다. 직역하면 ‘하루에 사과 한 개는 의사를 물러 있게 한다.’는 뜻이고, 의역을 하면 ‘사과를 하루에 한 개 먹으면 의사를 가까이 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그만큼 사과의 영양 효능이 뛰어나다는 말이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금(金)사과, 저녁에 먹는 사과는 독(毒)사과” 라는 말이 있다. 밤에 사과를 먹으면 사과 속의 과당(果糖)이 체지방으로 저장되어 살이 찐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속설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과속의 구연산이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어 불면증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식이섬유는 다음날 아침 변비를 해소해 준다고 한다.

영국 웨일스 속담에는 “잠자리에 들면서 사과를 먹어라. 그러면 의사가 밥벌이를 못하게 되리라”는 속담이 있다. ‘사과는 의사의 천적(天敵)이라는 말이 과학적으로 입증 된 셈이다. 독일 신경퇴행성질병센타(DZNE. center for Neurodegerative Diseases)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과는 껍질과 과육(果肉)에 친 신경성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 속의 식물성 생리 활성물질은 이른바 신경조직 형성이라는 과정을 통해 뇌의 신경세포 생성을 활발하게 한다. 껍질에 들어 있는 케르세틴과 과육에 함유돼 있는 다이하이드록 시베 조산(酸)이라는 천연화합물이 뇌 속에 신경세포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세포가 증식하면서 신경조직 형성과 뇌 기능 촉진에 시너지를 발휘해 학습, 기억 능력을 북돋우고 알츠하이머와 여타 치매 현상 발생도 줄여준다고 한다.

만약 사과를 하루에 한 개가 아니라 두개를 먹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루에 두개의 사과는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40명을 대상으로 하루에 두 개씩 사과를 먹게 한 결과 동맥을 경화시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8주 동안에 4%가량 줄어 들었다고 한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뇌와 심장에 도움이 되는 사과의 천연 화합물은 껍질과 과육에만 들어있다고 한다. 효능면에서는 사과를 주스로 먹는 것보다 통으로 먹는 것이 훨씬 낫다. 작년 여름과 가을에는 비가 자주 내린데다, 태풍의 영향으로 사과 값이 금값이 되었다. 엊그제 동네 마트에 갔다가 가격이 너무 비싸 사과를 들었다, 놨다 망설이다가 그냥 돌아왔다.

지금 내가 살고있는 우리 연천에서는 연천DMZ 사과가 생산된다. 크기는 작지만 일교차가 심한 곳에서 자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맛이 아주 좋다. 향토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천DMZ 사과를 사야겠다.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오력(五力:영력, 지력, 체력, 인력, 경제력)을 위해 늘 기도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그래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