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심(임종)예배는 언제해야 하는가

‘부르심예배’는 언제 해야할까?’
보통 기독교인 천국환송(장례)에서 ‘부르심예배’는 임종한 후 수세를 거둔 후에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임종예배’는 말 그대로 임종때 드리는 예배다.

임종예배를 임종 후에 드리는 것은 시간적으로도 맞지 않고 임종예배의 의미도 없다. 그러면 임종예배 즉 ‘부르심예배’ 는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천국환송(장례)예배’ 가 가족들에게 방점을 둬야 된다면 부르심예배는 지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사람에게 방점을 둬야된다. 단순히 가족들을 위로하는 예배가
아니고 이 땅에서 나그네의 삶을 마치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중요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이때는 임종의 징후가 나타나며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을 경우 의사가 ”준비하라” 는 말을 하게 된다. 이때는 정말 시간을 다투는 때이므로 가족은 지체없이 담임목사님이나 교구목사님에게 연락하여 ‘부르심예배’ 를 드려야 된다.

이때 목사님이 예배를 인도하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가족중에서 직분자나 복음이 확립된 사람이 예배를 인도해야 할 것이다. 이때 중요한건 예배의 형식
이 아니다. 일차적으로 예배 인도자가 할 일은 죽음을 맞이하는 가족의 구원을 점검하고 하나님자녀 신분이므로 천국으로 하나님이 부르시는 시간임을 주지하여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

이때는 이미 죽음을 맞이하는 가족이 ‘말’ 을 못할 수도 있으므로 알아 들었다는 뜻으로 눈을 깜박이게하거나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움직이게 해서 구원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혹시 죽음을 맞이하는 가족이 ‘의식불명’ 일지라도 완전히 운명할 때 까지는 ‘귀’ 가 열려있다. 그러므로 그 시간에 절대 불신앙의 말이나 부정적인 말을
해서는 안된다.

예배 인도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성도의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하는 기도(행7:59, 눅23:46)를 드리고 가족들이 손을 잡게한 후 계속 찬송을 부르는 것이 좋다(새480, 492장) 이때 찬송은 같은 찬송을 반복적으로 불러도 좋다. 이 시간은 하나님의 사자인 천군천사들이 그의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참으로 감격스러운 시간이므로 가족에게는 영적인 ‘화양연화(花樣年華)’ 가 될 수 있다.

가족들은 이 중요한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목사님의 축도나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