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세상& 밝은 세상

세상은 온통 어둡고 침침했다. 날씨도 흐릿했고 불빛도 희미했다. 원래 그런줄 알았다. 알고보니 백내장 때문이었다. 눈속의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온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양쪽 눈의 백내장 수술을 했다.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했다.

온 세상이 밝아졌다. 사물이 또렷하게 보이고 산뜻했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눈이 부셨다. 딴 세상을 보게 되었다. 이게 원래 세상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지금까지 원래 세상이 그렇게 어둡고 침침한줄 알고 살았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원래의 세상은 밝고, 모든것이 질서정연하게 꽉차있는 세상이었다. 그러나 망나니같은 사탄은 심술을 부려 모든것을 뒤죽박죽 만들어 놓고 텅비게 하며 어둡고 침침하게 만들었다.

하나님의 형상 즉 영적인 존재로 지음을 받아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게 될 축복을 다 빼앗아갔다. 뿐만아니라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릴 수 있는 축복도 빼앗아 갔다. 아담과 이브를 속여 선악과를 따먹게 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었다. 하나님을 떠나 마귀의 종이 되어 세상 풍속과 운명에 매여 우상을 섬기고 귀신을 섬기며 살게 만들었다. 그 결과 정신문제, 육신문제, 내세문제가 오게 되고 심지어 후손까지 망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의 몸을 입고 이땅에 오셔서 하나님 만나는 길을 여시고, 십자가에서 내 죄를 대속하시며 마귀의 권세를 깨뜨리셨다. 그리고 우리를 하나님 자녀의 신분과 권세를 누리며 살게 하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 이요 ‘세상의 빛’ 이다(마5:13,14) 이제 우리는 세상의 소금 이요, 세상의 빛이다. 그러므로맛을 잃은 세상에 맛을 내는 소금으로, 어두워진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살아야 한다.

그것만이 어두운 세상을 살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