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성구 100구절’ 을 옮겨쓰며

백내장 증세가 악화되어 결국 백내장을 수술하게 되었다. 백내장을 수술하면 당분간은 그동안 지속해 온 성경필사를 하기가 어렵다. 눈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어떻게할까 고민하다가 ‘복음성구 100구절’ 을 옮겨 쓰기로 했다. 마음을 비우고 하루 옮겨 쓰는 분량도 줄이기로 했다. 그래서 한달 열흘에 걸쳐 ‘복음성구 100구절’ 을 쓰기 시작하여 11번 옮겨썼다. 결과적으로 성구 1,100구절을 옮겨쓴 셈이다. 이 ‘복음성구100구절’ 은 주제별로 되어 있다.

원래 인간과 근본문제, 인간의 노력과 하나님의 해결책, 예수 그리스도, 구원받은 자의 축복과 확신, 사탄의 정체, 복음, 성경, 기도, 전도, 믿음, 구원, 전도자의 삶이다. 머리가 우둔한 탓에 11번을 옮겨써도 암송은 잘 되지 않았지만 복음성구가 주제별로 정리가 되고, 주제별로 옮겨쓰면서 나름대로 주제별 정의를 내리게 되었다.

예를들면 ‘원래인간’ 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아 축복받은 영적존재요. ‘근본문제’ 는 마귀, 죄, 하나님 떠난것이요. ‘인간의 노력’ 은 철학, 선행, 종교요. ‘하나님의 해결책’ 은 그리스도, 여자의 후손, 성육신하신 그리스도, 동정녀 탄생, 십자가와 부활이요 ‘그리스도의 3중직’은 왕, 선지자, 제사장과 같은 것이다.

이렇게 ‘복음성구 100구절’을 한 구절, 한 구절을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복음성구들이 머릿속에 각인되고 뿌리내리게 된다. 이것을 일심, 전심, 지속하면 체질이 되는 것이 불가능 한 일만은 아닐 것이다. ‘복음성구 100구절’ 을 옮겨쓰며 이렇게 복음성구를 암송하는 것은 교역자와 신학생은 필수요, 전도자의 삶을 사는 중직자와 직분자 그리고 전도자들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된다. 아울러 우리 후대, ‘렘넌트(사6:13)서밋교육’ 에도 꼭 필요하다고 느껴진다. 어려서부터 복음을 각인하는 것은 너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眉間)에 붙여 표로 삼고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 지니라”
(신6:4~9)

쉐마, 쉐마, 쉐마!
이스라엘아, 들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