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된 세상, 부정한 인간

세상은 온통 거짓되고 모든 인간은 다 부정(不淨)하다. 우리가 영화, 드라마를 보거나 정치와 사회를 들여다보면 온통 거짓투성이고 부정으로 가득차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현상을 보고 분통을 터트린다.

왜, 그토록 사람들은 거짓말을 하고 부정한 것일까?

성경은 그 이유에 대해 뭐라고 답하고 있을까?

첫째, 탐심 때문이라고 말씀한다.

사무엘상15장에 보면 어느날 사무엘 선지가 사울왕을 찾아와 ”출애굽하여 광야생활할때 아말렉이 대적하였으므로 아말렉을 쳐서 그들을 진멸하라”고 했다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러나 사울은 제일 좋은 양과 송아지와 어린양과 좋은 것은 모두 남기고 진멸했다. 나중에 사무엘이 그 이유를 물었을때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남겨 두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사울은 탐욕때문에 거짓말을 한 것이다.

둘째, 핑계로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사울이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 중에서 제일 좋은 것으로 남겨 두었다는 것은 핑계였다.

핑계로 거짓말을 한 것이다.

셋째, 두려움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

창세기 3장에 아담이 사탄에게 속아 선악과를 따먹고 나무 뒤에 숨었을 때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셨다. 이때 아담은 ”내가 두려워서 숨었다.” 고 대답한다.

넷째, 교만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

시편119:69절에 ”교만한 자가 거짓을 지어낸다” 고 말한다.

다섯번째, 양심이 마비되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

디모데전서4:2절에 ”양심이 마비된 위선자들” 이 거짓말을 한다고 말한다.

여섯번째, 거짓말하는 영을 받아서 거짓말을 한다(왕상22:20~22).

일곱번째, 미혹의 신(神), 귀신의 가르침을 받아서 거짓말을 한다(딤전4:1).

여덟번째, 마귀자녀이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요8:44).

마귀는 ‘거짓말장이’ 며 ‘거짓의 아비’ 다.

마귀자녀는 마귀가 원하는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거짓말을 하면 모두 마귀자녀일까?

그렇지는 않다. 성경에 보면 신앙의 위인들도 거짓말을 한 사례가 많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도 선악과를 따먹고 거짓말을 했고, 아브라함이나 이삭도 두려워서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다(창12:11~19, 창26:7~10).

그 외에 사울이나 다윗도 거짓말을 했고 심지어 예수님의 수제자인 베드로도 예수를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다.

거짓말을 양심의 가책도 없이 반복적으로, 습관적으로 한다면 마귀자녀가 아닐까? 물론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지 않아 영적 신분이 바뀌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마귀자녀지만 말이다. 그런데 간과할 수 없는 것은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거짓말은 거짓말을 감싼다’ 는 것이다.

그러면 거짓말이나 거짓행동을 하는 것은 인간 뿐일까?

성경을 보면 뱀도 거짓말을 했다(창3:1~5).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奸巧)”했다고 했다.

간교하다는 것은 간사하고 교활하다는 것이다.

어렸을적에 농사일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서 들밭에 간적이 있다. 그때 그 들판에는 많은 종달새들이 지저귀고 있었다. 그런데 한 종달새가 한쪽 다리를 다쳤는지 절룩 절룩 절었다. 금방이라도 잡힐 듯 잡힐 듯 하여 그 종달새를 따라갔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것은 종달새의

거짓 행동이었다.

내가 걸어가고 있는 쪽에 둥지가 있고 그 안에 새끼가 있으므로 그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나를 유인했던 것이다.

모든 사람은 거짓되고 부정하다. 그런데 성경에는 동물중에도 부정한 동물이 있다고 말한다. 새김질하되 굽이 갈라지지 않은 것은 부정하다고 말한다. 낙타나 오소리, 토끼, 돼지등이다.

물고기중에도 지느러미와 비늘 없는 것은 부정하다고 말한다.

새중에도 독수리나 매종류, 까마귀종류, 올빼미, 부엉이, 박쥐 등은 부정하다고 말한다. 그외에도 날개가 있고 네 발로 기어다니는 곤충이나 발바닥으로 다니는 네 발 짐승, 족제비나 쥐, 도마뱀종류, 육지악어 등은 부정하다고 말한다.(레위기11:1~47)

광야생활중에 이런 동물들이 부정하다고 식용(食用)으로 금한 것은 위생상으로 깨끗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부정하다는 것은 동물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리 인간은 사단에게 속아 죄를 짓고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게 우리 인간의 원죄인 근본적인 죄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거짓되고(시116:11) 부정하다(사64:6).

그래서인지 오늘 우리 사회와 정치현장은 온갖 거짓과 부정으로 국민들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 있다.

성실하게 법을 준수하고 선량하게 살아가는 시민들의 가슴을 후벼파는 인간들은 도대체 어떤 인간들일까?

심지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의해 존재하는 군대까지 흔들어대는 그런 인간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불의(不義)를 보고도 의분(義憤)을 품지 않고 동조(同調)하는 그런 인간들은 도대체 영적소속이 어디일까? 답이 나오지 않는가?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이 시대에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르셨다.(마5:13,14)

맛을 잃은 세상에 맛을 낼 소금으로, 어둔 세상을 비출 빛으로 말이다.